캄보디아 썸머라홍마을주민 재봉기술교육지원사업

(편지) 캄보디아 썸머라홍마을 재봉기술학교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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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초부터 두 달을 넘게 작업한 ‘끄러바으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복이 오늘 오전 학생들 손으로 전해졌습니다.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재봉기술교육학교’학생들과 선생님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치수를 재고, 직접 제작한 교복입니다.
교복도 없이 지내던 학생들에게 교복을 제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난 후, 교복이 만들어지고 전달되기까지 거의 반 년의 시간이 흐른 듯 합니다.


전교생 60명에 교실 2칸, 선생님 3명인 '끄러바으 초등학교' 는 캄보디아의 시골 중에서도 시골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학교와 인연이 맺어져 교실을 짓고, 지금은 유치원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신발도 없이 맨발로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의 모습과 어떻게든지 공부를 시켜야겠다고 애쓰는 학부모님들의 거친 손길을 만질 때마다 마음이 가는 학교입니다. 특히 이 작은 시골 학교를 지키고 교육시키고 있는 젊은 여선생님 3명은 마치 상록수의 최용신 선생님을 보는 듯합니다.


학생 한 명에게 새롭게 맞춰진 교복을 입혔는데 몸에 맞고 너무나 예뻐 보였습니다. 
교복을 받아 든 꼬맹이 학생들이 모두 새 옷과 자신의 몸에 맞는 교복을 입을 생각을 하니 기쁨이 넘쳤습니다. 또한 두 달 넘게 교복을 만든 재봉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직접 교복을 전달했는데, 이들도 보람된 일에 기쁨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특별히 이번 교복 제작은   좋은친구들과함께와 남북평화재단을 통해 이루어 졌습니다. 제 3세계의 빈곤 퇴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좋은친구들과 남북평화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형민 선교사)


      좋은친구들과함께 T 02-626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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