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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재봉기술학교 졸업생과 김형민 선생님의 인터뷰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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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선생님과 썸머라홍 재봉기술학교 졸업생의 인터뷰입니다. 그 주인공은 싸엠 쏙오씨로(39세), 인터뷰 일시는 2025년 9월 28일, 오전 11시- 장소 : 썸머라홍 NGO센터입니다.


들어가는 말


싸엠 쏙오씨 역시 재봉기술학교의 첫 수강생이다. 그녀는 NGO센터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집이 있어서, 재봉기술을 배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1년을 넘게 배웠고, 뒤늦게 결혼을 하여 애를 낳는 것이 재봉기술 배움을 그만두게 하였다. 첫 아이를 낳은 이후 둘째와 셋째(첫아이 4세, 둘째 2세, 셋째 7개월)를 연이어 낳아 아이를 돌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매달 30일 가운데 20일 정도로 일감을 가져와 재봉 일을 통해 실질적으로 가정살림을 돕고 있다.

쏘엠쏙오씨는 재봉기술도 뛰어나고, 나름 재봉일을 통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녀의 꿈은 자신의 재봉기술을 더 발전시켜, 집 밖으로 나가 직접 양장점을 차리는 것이다.


김형민 선생님과 학교의 첫 수강생인 싸엠 쏙오씨(39세)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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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님: 먼저 자기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쏙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싸엠 쏙오 이고요, 나이는 39살입니다. 썸머라홍마을에서 살고 있어요.

김선생님: 쏙오씨는 집이 가깝고 해서, 3년전 재봉기술학교를 제일 빠르게 등록했었는데 그때 어떤 마음으로 등록하게 되었나요?

쏙오: 제가 좀 늦게 결혼을 했는데요. 가정에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그때 마침 선생님께서 재봉기술학교를 연다고 하셔서, 너무 기뻤어요. 열심히 배워서 가정에 도움이 되어야 겠다 생각했어요.

김선생님: 그렇죠. 캄보디아 여성 나이로는 결혼이 늦었죠.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임신도 해서 첫째를 낳았던 기억이 저도 있어요. 너무 축하드렸죠. 아이를 돌보면서 재봉기술을 배우기 위해 매일 참석하는 것을 보고 참 대견했어요.

쏙오: 한 1년을 넘게 열심히 배운 듯해요. 그래서 왠만한 것은 만들 수 있게되었고요. 그런데 둘째 아이를 또 갖게 되어 할 수 없이 배움을 멈출 수 밖에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캄보디아 전통옷까지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거기까지 못 배운 것이 많이 아쉬워요.

김선생님: 쏙오씨가 집에서 아이도 돌보고 재봉일도 하고 싶다고 해서 저희가 재봉틀을 제공해 드렸었는데, 그 이후로 좀 어땠나요?

쏙오: 그 재봉틀은 저의 살림의 밑천이 되었어요.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고요. 재봉틀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첫 아이를 돌보면서도 그리고 둘째 아이와 셋째아이를 돌보면서도, 저 자신만의 일을 가질 수 있었으니까요.

김선생님: 자신만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좋은데요. 그래 배운 재봉기술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고 있나요?

쏙오: 거의 매일 재봉 일을 하고 있어요. 일감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요. 제가 어느정도 옷들은 다 만들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전통복장은 애들이 조금 더 크면 꼭 배울 꺼에요.

한달 30일 중 20일은 재봉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수익도 그럭저럭 괜찮고요. 애들을 돌보면서 하는 것이라 충분하지는 않지만 한달에 적게 50~100달러는 되는 듯 해요.

김선생님: 와~대단한데요. 애 셋을 돌보면서 그것도 4살, 2살, 7개월 갖난아이를... 재봉일을 하여 가정과 아이양육에 도움이 된다니 너무 좋은데요. 재봉틀을 드린 보람이 생기네요.

쏙오: 애들이 좀 더 크면, 집 밖에 저의 가게를 차리고 싶어요. 양장점을 차려서 재봉일을 본업으로 삼아야죠.

김선생님: 그런 계획이라면 너무 좋네요. 쇳불도 당김에 빼라고 했는데, 빨리 추진하기를 기도할께요.

쏙오: 남편이 얼마전에 교통사고가 나서 치료하느라 은행대출을 받았어요. 그것 다 갚고 아이들도 좀 성장하면 먼저 캄보디아 전통옷 수선과 제작과정을 ngo재봉기술학교에서 배울 생각이에요. 그 이후 아마 제 계획대로 될 꺼에요. 


(쏙오씨는 가정에 재봉틀을 놓고 재봉일을 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양장점을 열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아직도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 20일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 매일 재봉틀을 놓지 않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그 꿈은 이미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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