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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인류의 희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평화는 올까요?

그러나 갈등과 분열과 전쟁의 소문만 무성합니다.


세상은 점점 약육강식의 정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부의 50.1%를 상위 1%의 최상위 부자가 차지하고 있고, 세계인구 75억중 15%가 살고 있는 북반부(선진국)가, 나머지 85%가 살고 있는 남반부(개발도상국, 제3세계)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는 현상 또한 점점 심화되어 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발붙이고 살고 있는 한국사회 또한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그리고 남북의 주민들은 전쟁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체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선택의 기로에서 포기한다면 정의는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할 것이고 평화는 멀어 질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야 하겠지만, 현실의 벽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희망의 꿈을 꾸고 한걸음 한걸음씩 걸어가야 합니다. 그 길을 꾸준히 가고자 한다면 벽을 넘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10년 전에 남북평화재단을 조직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관심은 남북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정성도 모아야 한다는 데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 좋겠다’는 소원에 도종환 시인의 시(담쟁이)가 생각납니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